이모콘을 마치며..

사실 커피일은 저에게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해본 일 중에서 가장 오래 애정을 가지고 해왔고, 앞으로도 언젠가는 다시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고 유일하게 몸담고 있는 이상한 모임 여러분들께 제 레시피를 소개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부족했던 제 방송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번에도 다른 레시피를 들고 여러분들께 찾아가겠으며 그때까지 모두 좋은 티타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사용한 장비 및 팁을 아래 나열해 드리겠습니다.

아이템

잘난 목수 장비 탓 안한다지만, 잘난 장비 목수가 탐내겠죠? 여러분들께 제가 사용한 아이템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밀크티

별로 많은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적당한 밀크팟, 찻잎, 찻잎 거름망이 있으면 되겠습니다.

  • 헤로게이트 요크셔 골드

헤로게이트 요크셔 골드

밀트티로 모두가 인정하는 친구입니다. 혹시 요크셔가 질리셨다면 향신료를 시도해보시거나, 아쌈티로 내려 보실 것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요크셔는 인터넷에서 보통 22,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 밀크팟

처음 하신다면 스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사기 재질은 관리하기 좀 까탈스럽고 비쌉니다. 하지만 마음먹고 제대로 하실 거라면 사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사기는 이쁩니다!

  • 거름망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 일제 비싼 물건도 판매하고 있지만, 굳이 비싼 물건을 들일 필요 없습니다.

드립

  • 페마 600N

feima 600N

쇼핑몰에서는 무려 18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네이버 검색해보면 대만에서 직구로 싸게 판매하는 곳도 보입니다. 여기서는 무려 1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끔 11만원에 판매할 때도 있습니다. 단, 짝통을 조십하십시오. 페마 600N이 아닌 모델명만 빌려온 b사 600N도 보이는데 짝통입니다.

  • 드리퍼 세트

칼리타가 무난적절합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조금 싸게 구할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 직접 사올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영상에서 펭귄이 사용한 드립은 고노입니다. 관심있으시다면 상수동에 있는 컵&컵 카페를 놀러가주세요.

  • 포트

호소구치 1.2L

펭귄은 칼리타 호소구치 1.2L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비싼 모델이자만 어중간한 OEM모델 사고 피보는 것보다 조금 비싼 모델 집어주실 것을 추천합니다. 1.2L를 쓸지 0.7L를 쓸지는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펭귄은 무거운게 좀 더 컨트롤 하기 편해서 1.2L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여러분이 만져보고 선택하실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참고로 둘의 가격차이는 기것해야 1만원 혹은 아예 안날 수도 있습니다.

  • 온도계

온도계

크게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아날로그는 쌉니다! 그리고 막 굴려먹어도 좋습니다. 그야말로 온도계계의 AK47이죠. 하지만 온도가 바로바로 표시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온도를 잴당시에는 80도지만, 온도계 바늘이 80도까지 도달했을 때는 이미 82도까지 올라가는 케이스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디지털은 반대입니다. 아날로그가 바늘을 한참 빌빌 기어 올리고 있는 사이에 디지털은 제깍제깍 시원하게 바로바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잊지마십시오. 이 친구도 엄연히 전자기기입니다. 그리고 전자기기의 3대 숙적중 하나인 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날로그 마냥 막다루는 순간 내돈! 을 외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내구도가 아날로그에 연약하므로 취급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여기서 M16을 떠올리셨다면 당신은 밀덕

그라인더 청소용 붓

생뚱 맞을 수 있는데, 그라인더 청소할때 매우 중요합니다. 싼건 5000원하고, 독일제 비싼 물건은 15,000원씩 하는 은근 비싼 친구지만, 펭귄은 승리의 독일제를 추천합니다. 아시다시피 덕국은 덕후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Where can I buy it?

남대문 시장으로 가십시오! 남대문 시장 수입상가를 가셔거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천국(?)이 펼쳐집니다. 다만 펭귄이 자주 가는 곳은 1층에 있는데, 개인적으로 물어봐주시면 어딘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굿 뿜뿌하시기를~!


영상 아직 안보셨다고요? 지금 감상하러 가기!

Written on March 28, 2016